에티오피아 여행 상식 <왜 입 안에 접시를 넣고 다니나요?>

에티오피아

수도 : 아디스아바바

면적 : 1,221,900 km2(한반도의 약 5배)

인구 : 5,988만 명

언어 : 암하릭 어

 

왜 입 안에 접시를 넣고 다니나요?

 

  에티오피아의 작은 부족 '술마족'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신기하고 독특한 장식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아랫입술을 늘려서 그 안에다 커다란 접시를 넣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이 접시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입 안에 접시를 넣고 다니는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부족이 침략해  때 여자들이 노예로 잡혀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입술이 접시만 하게 늘어난 여자를 아무도 잡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하나의 풍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입니다.  

 

  여자의 입술이 많이 늘어날수록 결혼식 때 신랑 측으로부터 가축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술마족의 여자들은 나이 22살에서 25살 사이에 아랫입술을 길게 잡아당겨서 입 안에 접시를 넣습니다. 이 장식은 결혼 6개월 전까지는 반드시 완성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입술을 당겨 작은 접시를 넣다가 차츰차츰 튼 접시를 넣어 입술을 늘린답니다.

  가장 큰 접시를 넣은 여자는 신랑 집에서 소50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접시의 크기는 지름이 무려 15cm나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