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수도 : 키토
면적 : 283,561km2(한반도의 약 1.3배)
인구 : 1,218만 명
언어 : 에스파냐 어
돌멩이 하나라도 줍지 말라고요?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섬은 다윈이 <진화론>을 쓰는 계기가 되었던 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섬은 특이한 자연 형태를 간직 하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다 보니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몇십 년 전에는 인간이 데리고 온 개가 거칠어져서 섬의 생태계를 파괴할 뻔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섬은 철저하게 자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 섬 안에서는 안내원 없이 혼자 다녀서는 안됩니다. 지정된 길에서 단 한 걸음도 벗어나면 안 되고 동물을 손으로 만지는 것도 안 된답니다.
그뿐이 아니에요. 이 섬에서는 길가의 작은 돌멩이 하나라도 주워서는 안 돼요. 사람의 손이 돌멩이 옆에 떨어져 있을지도 모르는 식물의 씨를 옮겨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섬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 꼭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 내야 합니다.
신발에 묻은 흙에 식물의 씨앗이 붙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섬에는 그 어떤 것도 가지고 들어 갈 수 없고, 또 가지고 나올 수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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