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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준비

미크로네시아 여행 상식 <돌로 된 돈은 얼마일까요?>

by 아큐큐 2023. 3. 30.

미크로네시아

수도 : 팔리키르

면적 : 700 km2(전남 진도의 2배 정도)

인구 : 11만 명

언어 : 영어

 

돌로 된 돈은 얼마일까요?

 

 옛날에는 조개 껍데기나 돌을 돈 대신 사용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돌을 돈으로 쓰고 있는 나라가 있답니다. 바로 미크로네시아 연방에 있는 야프섬입니다.

 95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통화는 미국 달러입니다. 하지만 야프 섬에서는 아직도 직경 4m나 되는 돌을 돈으로 쓰고 있답니다.

 돌이 너무 커서 이 돌로 된 돈을 가지고 물건을 사러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섬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돌을 야프 섬사람들은 돈으로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또 돌로 된 돈은 클수록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재료가 되는 돌은 다른 섬에 가서 구해 옵니다. 그 돌을 얻는 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가가 돌로 된 돈의 가치를 좌우한답니다. 배로 돌을 옮기는 도중에 태풍을 만났다거나, 배가 가라앉을 뻔했다거나 하는 돌은 쉽게 얻어 온 돌보다 그 가치가 더 높습니다. 돌을 가지러 갔을 때 그 섬 주민들과 싸움이라도 했다면 그 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미크로네시아의 돌로 된 돈은 지금도 땅을 사고팔 때 현금과 함께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돌로 된 돈이 너무 무거워서 집으로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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